내가 10을 세기만 하면
내가 가장 어두운 곳에 숨어도
나를 끝까지 찾겠다는 너가 있었는데
내가 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꾹 닫고 있어도
내 숨소리마저에도 귀 기울이는 너가 있었는데
지금보니 혼자가 편해서가 아니라
아직도 나를 찾아주겠지라고 믿고 있는것은 아닌지
혼자가 익숙해서가 아니라
나도 내 자신에게서 숨고 있는것은 아닌지
예전에는 10을 세기만 하면
그리 쉬웠던 모든것들이
내가 10을 세기만 하면
내가 가장 어두운 곳에 숨어도
나를 끝까지 찾겠다는 너가 있었는데
내가 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꾹 닫고 있어도
내 숨소리마저에도 귀 기울이는 너가 있었는데
지금보니 혼자가 편해서가 아니라
아직도 나를 찾아주겠지라고 믿고 있는것은 아닌지
혼자가 익숙해서가 아니라
나도 내 자신에게서 숨고 있는것은 아닌지
예전에는 10을 세기만 하면
그리 쉬웠던 모든것들이